근황
손가락 2008/03/01 15:21

얼마 전에 며칠에 걸친 VST library 구축을 마치고 슬슬 큐베를 가지고 놀려는데 아무래도 다른 리듬악기(베이스, 드럼, 혹은 신디)들은 어떻게 예전부터 미디찍기를 해봐서 그런지 손에 익은데 아무래도 기타는 영 미디로 찍으려니 감이 안온다. 좀 싸구려 VST 악기들만 써서 그런지 아니면 화면으로 보는 미디 키보드가 안익어서 그런지, 여간 영 안 맞는다. 역시 뭐니뭐니 해도 기타는 걍 꾹꾹이 물려서 DI로 가야 제 맛인게지. 음. 리듬파트만 요즘은 손보는 중. 기타는 집에 가서 직접 입혀야 할 모양이다.
슬슬 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트레이드가 정리되고 루키들도 시장에서 나돌아다니기 시작. 올해는 예년처럼 MLBTV 폐인놀이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온라인 상으로나마 통계치를 수집할 수 있으니 다행(실은 통계치의 수집이 목적인지도.....테오 단장~ 나도 이상한 통계치 잘 만들어~).
다다음주(12일)부터 약 2주간 휴가를 나가는데 슬슬 할 일들을 정리해 나가야겠다. 아까운 휴가인데 정말 타이트하게 사용해서 아쉬움이 없도록 해야지. 논문도 싸그리 뽑아놓고 책들도 미리 주문한 것들 다 수권(受券?)해 와야지. 후훗. 간만에 건강해진 간과 위로 모두를 쓰러뜨려 드리지요. 늘어날 대로 늘어난 주량으로 굶주릴 대로 굶주린 만취자의 행태를 기대하시라.
수학공부가 영 제자리 걸음인데 한두문제 풀고 초콜렛 마시고 춥다고 열풍기에서 불쬐면서 문제 생각하다가 조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중. 아무래도 그냥 논문 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어차피 Measure까지만 볼 생각이었으니 굳이 더 볼 필요는 못느끼는데 불안해서 계속 더 보는 중. 게다가 통계공부를 좀 해야되는데 Gujarati책은 다시 보기에 너무 거대하다.......GRE AWA는 같이 공부할 사람이 없다는 핑계로 근 일주일간 파업 중. 크흑. 대신 Cicero를 읽는 중. 어릴때는 뭔 헛소리냐고 싫어했는데. 사실 최근에 다시 읽기 전까지 기억나는 문구라고는 Civis Sum Romanus 뿐.... 가르쳐 준 분들한테 죄송하지만 너무 이른 조기교육의 폐해란 이런 것.
운동량은 늘었음에도 살은 빠지지 않는다. 역시 과도한 당분섭취의 영향. 그러나 군인으로서는 당의 유혹을 피할 수가 없다. 매일 매일 고민하며 운동하지만 책상 앞에 앉아서는 어느새 오른손에는 핫쵸코가 가득 담긴 머그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