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손가락 2006/06/08 01:41
난 노래부르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노래방이나 뭐 그런 곳에서는 많이 부르지는 않는 편이지만 집의 작업실에선 많이 부르는 편이다. 이왕 부를거면 MR도 틀고 기타도 잡고 불러야 제맛이다. 노래방에 가서 부르는 일은 사실 그리 흔치 않다. 일년에 손에 꼽을 정도? 여간.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하면서 (정확히 말하면 수학문제 풀면서) 노래부르는게 습관이 되어서 항상 수학문제를 풀때는 노래를 들으면서 풀곤한다. 좀 바람직하지는 않은 버릇같은데 나름 긴장푸는데도 도움이 되고 수학문제 풀면서 사로잡히지 않고 즐긴다는 느낌이 있어서인지 좀체로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시험시간이나 남들이 있을때는 큰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가 없다는 점 유의하시고. 가끔 수학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

주로 블루스 계열을 부르거나 메탈을 블루스로 바꿔서 부르는데 옆에서 듣는 사람들은 그런 개그가 없다고들 한다. 내동생 말로는
"야. 나는 Master of puppet이 트롯트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고 할 정도니.
내 목소리 톤이 워낙 아저씨 톤이고 또 낮은 목소리다 보니까 블루스 스타일 노래가 딱 맞고, 나름 락=블루스(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뭐 코드만 맞게 해서 bpm 좀 낮춰 부른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싶어 그렇게 불러버릇했는데 생각해보니 내 18번들은 다 그런류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이건 아닌가)이나 부산항, layla,the house is rockin', little wing(이건 가사가 없으니) ,when a man loves woman 등등. 여간 블루스는 배신하지 않는 유일한 장르(?) 인듯.  

아.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SRV. 아저씨 짱. 지옥에서 봅시다요.
2006/06/08 01:41 2006/06/0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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