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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공고
수강신청을 하려는데
손가락 2006/06/30 15:57사실 이번학기 정말 대학 들어온 이래로 최악의 컨디션이 계속된 학기였다. 평소에도 두시 반이면 자야하는데 너댓시에 자고 7시 반에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했고, 중간고사도 상당히 망치고. 게다가 reject 사건까지 중반에 한 번 터져서 하여간 주위 사람들도 학교 다니는 꼴이 가관이라고들 말들을 했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정말 이번학기 휴학한다고 하소연을 늘어놓고 다녔다. (푸념 들어주기도 짜증났을텐데. 정말 죄송들하다.) 정작 학기가 끝나고 보면 이놈의 기억편향 때문인지 그냥 조금 힘들었어라고 말을 하고 다니니 원.
지금 계절로 재수강 아닌 재수강을 하는 고등미적분학 퀴즈를 보고 나와서 도서관 컴퓨터 실에서 빈둥거린다. 작년에 공대에서 미분방정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사과정의 행정문제로 수학과 과목으로 대체해주지 않는다기에 (이름만 다른) '똑같은' 과목을 또 듣고있다. 저번에 들었던 건 학점도 좋았는데 말이다. 투덜거리면서 수강편람이나 한 번 보자고 폈는데 이런 젠장할, 다섯과목을 채울게 없다. 그나마 올해(부터) 열린 맑스 경제학, 이번 학기에 이어 대수적 위상수학, 통계학과 실해석학(측도론), 수통 재수강. 이렇게 네개를 채우고 나니 정작 뭘 들어야할지 난감하다. 게다가 해괴망측한 3,4000과목 45학점 이수라는 제도가 있어서 다음 학기에 3,4000과목을 최소 12학점은 채워야 정상적인 졸업이 가능한데 말이다. 게다가 어찌하여 수통이 2000과목인게냐? 경제수학(2)가 1000단위 인것과 더불어 본교 경제학부 최대의 미스테리. (다음학기에 휴학한다는 자가 말이 많구나.)
계절학기 다듣고 나면 8월부터는 C+특강을 듣고 10일경에는 잠시 부산에 내려갔다 일본으로 밀항해서 서머소닉을 보고 다시 복귀. 논문 준비해야하는데 뒤적거리면서 좀 더 찾아봐야겠다. 누가 이거해! 라고 툭 던져줬음 쓰겄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