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선거공고

슬래시에 얽힌 사연들.
슬래시가 맨 처음 기타를 배운 계기는 13살 때 자기가 좋아하던 여자 집에 놀러갔는데 그때 여자가 에어로스미스의 LP를 틀어줬다고 한다. 그때 받은 충격으로 슬래시는 기타를 배우기 시작.
199X년 슬래시가 한국에 내한한 적이 있다. 기억하는 사람들은 기억하겠지만 마이클 잭슨 공연의 게스트로 참여해서 바람잡이(?)와 몇 곡의 연주를 했었다. 그때 나는 익숙한 굴뚝모자의 기타리스트가 나와서 왠 놈인고 했는데 알고보니 슬래시. 상당한 충격이었다.
꽤 얼마전에 밴드를 옮긴(?) (벨벳 리볼버) 슬래시가 뮤직비디오에 나왔는데 선글라스 모습이 오지 오스본의 그 동그란 안경이어서 대략 웃음이 나왔다는. 나이 먹으면 동그란 선글라스란 말이지.
슬래시가 공연 비디오를 보면 솔로를 하면서 담배를 물고 담배연기가 뭉게뭉게 오르는 장면이 종종 목격되는데 이런 행위에 대해 개인적인 코멘트를 하자면, '정말 하기 힘들다'라는 것. 일단 담배연기가 눈에 들어와서 눈도 매울뿐더러 손으로는 기타를 잡고 있어서 담뱃재도 익숙하게 처리하기 쉽지 않다. 기타에라도 재가 옮겨 상처날까 노심초사.
내가 기타를 유독 레스폴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슬래시의 퍼포먼스의 영향이 지대하다. '레스폴 = 남자의 악기'라는 묘한 인상이 어린 시절부터 거의 붙박이처럼 남아버려서 유독 레스폴 계열을 좋아한다. 덕분 악기들의 편력도 SG에서 레스폴 사이에서 왔다갔다. 유행으로야 따지자면 SG 복고(?)가 요즘 대세인듯 하지만 감히 레스폴의 묵직하고 진득한 블루지 톤도 무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