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는 그 손으로 죽인 사람 수만큼 성장한다

Ceteris Paribus? 2006/05/17 22:52
굳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책 장르가 있다면 아무래도 난 외과의가 등장하는 만화인 것 같다. 아무래도 어렸을때부터 워낙 조립(!)을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간만에 의룡이라는 만화책을 빌려서 봤는데 주인공은 역시 천재(-_-;) 외과의. 연구논문이나 써서 의학박사 따서 교수노릇 하려는 인턴에게 그가 하는 말이 있다.  

"외과의는 그 손으로 죽인 사람 수 만큼 성장한다."

말하자면 외과의의 존재이유를 묻고 있는 게다. 의사의 본질적인 존재 의미는 의료행위라는 것이다. 연구행위 역시 중요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환자를 살리기 위한 더 나은 해결책의 타개를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이라는 말일 것이다.
경제학 역시 현실의 학문이다. 물론 균형상태의 동점여부의 연구 역시 중요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것은 현실의 직관적 이해와 관찰, 그리고 직관적 단순화와 이를 통한 결과의 예측이다. 그렇기에 경제학자는 수학에 매몰되어서도 안되고 말장난에 놀아나서도 안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행동의 패턴을 이끌어내어 정확한 예측을 제시해야 한다. 덧붙이자면 더 나은 인간의 삶을 위한 당위적 행동방향의 제시까지 한다면 금상첨화렸다. 그러기에 실해석 중간시험에 실패한 자여! 당신이 실해석 시험에서 한 번  실패할지언정 당신의 경제학자로서의 직관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 보다 예리한 직관과 분석력을 갈고 닦아 낭중지추의 모습을 보여라! 
tags : ,
Trackback :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www.wizmith.com/base/trackback/62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