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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2008/04/12 10:40



MWG Microeconomic Theory (이하MWG) 요즘에 Uncertainty 부분 보고있는데 요즘 공부하면서 새삼스럽게 느끼는 것은 1년간 뇌가 완전히 표백되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지난 시간동안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건 군인들에게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지만). 얼마 전에는 consumer theory보는데 Marshallian Consumer Surplus 보고 이게 왜 Surplus냐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 놀라운 표백효과를 새삼스럽게 체험했다는. 게임을 봐도 이게 뭔지 모르겠다. 음. 그래. 뭔가 내가 전에 공부한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뭘 공부했는지는 모르겠다는 그 말이지. 생각해보면 1년만 있어도 이렇게 될 진데 (그나마도 땡보라고 하는 나도) 과거 3년 반씩 군생활 하던 때에는 정말 군대의 재사회화 효과란 (정확히 말하자면 표백과 세뇌) 정말 정권 유지의 핵심적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 조금씩 채워넣고는 있는데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단 하나. 역시 공부는 배워서 아는 지식으로 하는게 아니라 본능으로 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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