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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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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주제에 군대 간다고 준비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한 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용산 집(연습실)에서 꽤 오래 지내다가 오랜만에 집에 들어와보니 어느새 지난 학기 성적표가 도착 해있고, 카드(정확히는 체크카드) 명세표가 도착해있다. 안 읽은 이코노미스트도 세 부가 쌓여있다. 그러고보니 정신없이 지내느라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 군대가기까지는 두 달여가 남았건만.
집에서만 빈둥대는 것도 한 달을 계속하니 이젠 좀 지겹다는 생각도 들고, 용산역사에서 (지방에서 상경하는) 친구를 기다리면서 빈 노트에 논문거리를 끄적거리다보니 이놈의 짓거리(?)도 직업병은 직업병인듯 한 생각도 든다. 왠지 모르게 우울한 기분도 들고, 한편으로는 다행인 생각도 든다. 여간 그래서 남은 한 달여는 논문을 써야할 것 같다. 지난 번 논문은 어설프기 짝이 없어서 도대체가 논문인지 뭔지도 모를 민망함만을 남기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거창한(?) 주제로 써보고자 하는데 사실 내가 아는 미시를 응용해서 쓸 수 있는 거창한 주제(?)가 한계가 있기에 그것도 최근에는 난항. 게다가 거창한 주제, 거창한 주제 노래를 부르다보니 당최가 뭐가 거창한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이번에는 저번처럼 일손이 많아서(?) 내가 모델만 만드는 것도 아니니. 일만 잔뜩 불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godaddy.com에서 블로그 도메인 연장하라고 메일이 왔다. 3월 31일인가가 만기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연기 해야할 것만 같다. 지난 1년은 $7.4 덕분에 즐거운 블로깅을 했던 것 같다. 사실 쓰는 글이 전혀 독자를 고려하지 않은 제멋대로의 잡글 나부랭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고 게다가 가끔은 리플까지 달아주니 고맙기 그지없다. 군대에 가서라도 (어차피 땅개는 아니지만-_-;) 자주좀 들여다보고 글을 써야 할 텐데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