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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Ceteris Paribus 2008/08/31 23:55

관심이라는 말은 참으로 다양한 상황에 쓰인다. 동음이의어인 두가지 단어들 중 하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흥미가 있음을 나타내는 말로도 쓰이고 한편으로는 마음을 꿰뚫는다는 말로 쓰인다. 그런데 가끔은 그 단어가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Adverse Selection 이라는 것은 (크게 보면 Game Theory)라는 것은 그러한 두 가지의 문제를 모두 다루고 있다. 즉, 누군가의 payoff function이 어떤 변수에 영향을 받는가 (즉, 누가 무엇에 관심을 갖는가)의 문제와 상대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염두에 둔 최적의 행동이 무엇인가 (즉, 상대방의 마음을 어떻게 꿰뚫어 볼 것인가)의 문제를 다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일한 경제 아래에서 다양한 메커니즘의 구성이 가능해지며 심지어는 그것을 통해 모든 사람이 더이상 좋아질 수 없는 정도까지 좋아지는 상태(Pareto Optimality) 의 도달마저도 가능해진다. 문제는 메커니즘을 만드는 사람이 그러한 모든 이들의 관심과 마음상태를 알 수 없다는 점에 있으며 그것은 작게보면 Mechanism Designer, 크게보면 모든 Economic Planner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여태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 사람의 관심이 동일하며 (즉, 경제수단으로 환산될 수 있으며) 그러한 관심이 그것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을 가정해왔다. 그리고 그것은 많은 부분에서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경제가 인간의 생존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되어 왔기 때문인데 만약 인간의 행동이 더 원초적인 문제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면 어쩔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결과적으로는 경제적 문제가 결부되어 있다고 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는 그것을 좌우하기 위한 권력을 나누는 문제에서 시작한다면 어떻게 문제를 바꾸어 풀 수 있을까? 모든 인간이 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가정하에 어떠한 자원을 관심대로 나눌 수 있는 체제가 갖추어진다면 (즉, 화폐와 같은 수단을 사용하는 것보다 원초적인 교환Barter) 화폐체제 아래에서 불가능한 Pareto Optimailty의 달성이 가능해 질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2008/08/31 23:55 2008/08/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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