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육과 Signaling
Ceteris Paribus? 2008/09/24 21:48
문제는 Signaling이 없는 상태에서 모든 노동자에게 동일한 양의 봉급을 주는 것과 Signaling이 가능한 상태에서 생산성에 따라 다른 봉급을 주는 두 가지 경우(Seperating Equilibrium)에 대해 각각의 균형에서 어떻게 Pareto Improvement가 일어나는지 본다면 낮은 생산성을 가진 이들은 Signaling이 가능해지면서, signaling에 들어가는 비용의 부담이 생기므로 항상 Pareto disimproved되나 높은 생산성을 가진 노동자들은 signaling에 들어가는 비용에 따라 상대적인 improvement의 여부가 정해진다. 즉, Signaling에 드는 비용이 과다해진다면 오히려 signaling을 하지 않는 편이 상대적으로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signaling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입장에서 모두에게 같은 돈을 주는 (signaling이 불가능했던 경우처럼 취급하는) 경우 (Pooling Equilibrium)를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모든 노동자에게 같은 일정 수준의 signaling을 요구하고 모두에게 같은 봉급을 주는 것인데 아예 signaling이 불가능했던 경우와 비교했을 때 회사가 얻는 생산력도 동일하며 각 노동자들이 얻는 봉급도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signaling 비용이 들어가므로 오히려 Pareto disimproved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signaling을 하는 경우가 equilibrium이 될 수 있는 이유는 고생산성의 노동자가 signaling을 하지 않게되어 저 생산성으로 취급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두번째 문단에서 줄 친 부분, 즉 생산성의 차이를 찾아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signaling의 비용으로 인해 사회적인 효용 수준이 Pareto disimproved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한국 사회가 이러한 경우의 대표적인 예인데 각종 특수 중,고등학교의 진학과 대학의 진학을 위해 signaling에 과도한 투자를 하면서 사회 전체의 부를 까먹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signaling이 유지되는 이유는 세번째 문단에서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로 signaling이 없음으로 인해 저생산성으로 취급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인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오늘날의 과도한 교육열풍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